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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이원화는'소탐대실'(小貪大失)

기사승인 2023.11.10  08: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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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사개설 대형약국 현실, 인정해야 답이 나옵니다

프레임은 현실 왜곡 혹은 현실의 자의적 해석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실 직시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를 잘 고민해야 프레임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레임전쟁에서 설득력이 높았던 사례는 2010년 지방선거로 학습효과가 있다

2010년 6월에 있었던 지방선거는 천안함 폭침이라는 엄청난 안보 이슈 직후에 치러졌다. 이런 와중에 선거를 하면 당연히 보수 정당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2010년 지방선거는 그렇지 않았다.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한 가지는 당시 야당인 민주당의 ‘전쟁이냐 평화냐’라는 슬로건이었다. 당시 보수 정권의 잘못된 대북정책이 결국 안보위기를 불러왔다는 것을 단순하게 표현한 이 슬로건 덕분에 야당인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잘 만든 프레임은 선거 판세를 역전시킬 수도 있다.

마음을 얻어야 이기는 선거에서 프레임전쟁 이해가 클리어한 샘플이다

‘약사일원화’도 마찬가지다

최근 부산에서 개국한 한약사개설 대형약국은 향후 약사일원화의 ‘판단’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대형약국을 개국한 한약사께 관련 질의 문답식으로 지면을 만들었다<약국신문 주간 이상우>

   
▲임채윤 대한한약사회 회장(사진)

 

한약사로 그간 경력이 궁금하다

-.1995~2008: 현대차 울산 생산기술본부 근무

-.2009~2011: 현대차 중국법인 주재원 근무

-.2013: 우석대학교 한약학과 3학년 편입

-.2016: 한약사 자격취득

헤르메디 한약국 개국(전주)

헤르메디 한방 연구소 운영(전주)

중국 칭다오 "한국과기건강유한공사"설립

-.2017: 전주 헤르메디한약국 폐업(매출부족)

-.2017~2023: 헤르메디한약국 재개업후 운영

일반의약품,한약,동물의약품 취급

-.2021: 중국 칭다오 사업철회(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

-.2023~ : 부산 서면 메트로 약국 개업후 운영중

 

대형약국 개설이유는

1)대구에서 한약을 취급하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주로 상담을 통해 한약을 조제해 왔으나 100가지 처방에만 묶여 있는 현실, 진맥등에 대한 불법 문제로 늘 불안하고 자괴감이 드는 등 심리적으로 힘이 들어서 이상태로는 한약을 계속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최근 건기식의 인터넷판매, 방문판매, 해외직구 등에서 무한 가격경쟁을 하면서 동네 작은약국은 조만간 그들에게 밀려서 존재하기 힘들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저도 약국 규모를 키우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터넷 및 해외직구 판매자들과의 경쟁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어서 부산 서면역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약사가 할 수 있는 일중에 법적으로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일반의약품 판매이며 규모를 키워서 인터넷판매, 방문판매(암웨이등), 해외직구 판매자들과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 서면역에 진출하였습니다.

 

대형약국 개설이후 어려움은 무엇인가

한약사로서 규모가 작은 약국을 하면서 일반의약품을 취급하였을 때는 지역약사회에서 관심도 주지 않다가 조금 규모가 큰 약국을 개국하자 집중견제가 들어왔습니다.

저한테 직접적인 압력은 없었지만 대형 제약회사에 압박을 넣어서 결과적으로는 저한테 약품공급을 차단하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제가 약 공급을 제대로 못 받으면 몇 달안에 파산 할 것이라고 판단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주변약국들의 시셈과 방해 혹은 시매(시험매매)를 통해서 판매가격 압박을 해 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품목을 가격 비교해보고 자신들보다 싸게 판매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압력을 넣는 방식입니다. 부전시장앞에서 난매를 하는 약사개국 약국에서 혹시 자기들보다 더한 난매를 막기 위한 황당한 처사로 보입니다.

 

약사이원화의 문제점은

한약분업이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 이 상황에서는 한약사들은 스스로 살아남고 한약을 하면서 진단제한, 100방제한등의 불합리한 현실을 피해 합법적으로 업을 할 수 있는 길은 현실적으로 일반의약품 판매뿐입니다.

앞으로 매년 한약사 졸업생들은 배출이 될것이고 그때마다 더 많은 한약사들은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약국을 개업할 것이 뻔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약사와 한약사간의 갈등은 점점 더 커질 것이고 약사개국 약국과 한약사 개국 약국간의 정책 일치라든지 난매약국의 문제, 카운터판매, 면대약국 문제 등등 해결해야할 문제의 업무협조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약사일원화의 방법론은

현재 배출된 한약사는 일정한 교육을 통한 시험통과를 하고 또한 기존의 한조시를 제외한 약사들도 일정한 한약교육을 받고 기초 시험을 통화하게 해서 통합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한약학과는 폐과를 해야 합니다. 한약학과의 정원은 제약공학과나 혁신신약학과 등 면허가 나오지 않는 약학대학 내의 학과로 돌리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더 이상 불행한 한약사가 배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약사는 어떻게 해야 국민이 감동 받는가

현재 마트에서도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인터넷 해외직구등으로 경계가 애매한 약품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계또한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더이상 가격담합이라든지 한약사의 일반약판매 제한이라든지 하는 정책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더욱더 다양한 의약품들을 약국에서 취급을 하고 또한 약사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간다면 분명 국민들은 약국에 호감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약은 처방전 없이 소비자재량이다. 광고지명 품목도 많다 편의점에서도 일반약을 파는 문화가 10년 넘었다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규제 각종논의는 새로운 생활양식을 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보나

한약사들도 한약학과 커리큐럼을 들여다 보면 약물학 등 일반의약품을 취급하기에 충분한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고 또한 국가고시를 통해서 자격을 부여받고있습니다.

현재 마트에서도 취급하는 일반의약품들을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국가고시까지 치룬 한약사가 판매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국민들 또한 이러한 한약학과의 커리큐럼과 한약사가 국가고시를 통해 자격을 부여받은것을 제대로 안다고 하면 전혀 문제 삼지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약사사회 하고 싶은 말은

한약사는 한약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두고 한의사단체와 약사단체가 싸우다가 생겨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한약사제도를 만들었던 복지부, 한의협, 약사회 모두가 한약사를 내팽겨치고 오히려 공격하면서 현재 한약사제도가 제대로 자리잡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제 더이상 한약사들을 괴물로 만들지 말고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한약사와 통합을 하거나 혹은 서로의 업권을 지켜주어서 더 이상의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지 않은 숫자의 한약사들을 대승적인 마음으로 끌어안지 못한다면 향후에는 더 이상 걷잡을수 없는 지경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한약사로 한약사 동료선후배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약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합법적인 선에서 찾아나갔으면 합니다. 또한 당당하게 가운에 한약사 ooo 이름 붙이고 좀 더 적극적으로 한약사에 대해서 홍보를 했으면 합니다

한약사가 뭐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했으면 합니다

"한약사는 약대의 한 과이며 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공부한 아주 뛰어난 약 전문가입니다" 이렇게 하면 한약사가 한약과 양약을 두두두루 다 아는 약 전문가로서 국민들에게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한약학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필드에서는 한약조제를 잘 하고 있는 선배들도 많고 일반의약품 판매쪽에서 그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니 기 죽지 말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약사 코스푸레 하지 말고 당당하게 한약학과임을 밝히고 열심히 준비하시고 사회에 나오면 반드시 그에 대한 정당한 대우를 받을 것입니다.

약국에서도 한약사를 구하지 못해서 저한테도 부탁을 많이 합니다. 실력있고 우수한 한약사로 졸업을 하면 반드시 길은 열릴것입니다

또한 대한한약사회의 정책을 숙지하고 일치단결해서 우리의 업권이 잘 지켜질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이상우 기자 law0709@hanmail.net

<저작권자 © 약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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